여행, 사진. 먹는 얘기 974

쏟아지는 눈속에

멍육회 모임종로 6가 동대문 근처반갑지만은 않은 함박눈이 내린다.순식간에 발이 빠질 정도의 많은 눈이한 시간여 쏟아붓더니 금세 그친다.친구들과 복매운탕으로 점심을 먹고근처 생맥주로 입가심을 한다.눈 내린 동대문멍한 소리들만 쏟아내다가5시가 넘어 헤어진다."눈길 조심해." 어두어서야 집에 돌아오니그 사이 화장실 수도가 얼어붙어물이 나오지 않는다.시골집에 살려니 불편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어쩌랴. 자연이 그렇게 만드는 걸...아마도 춘삼월이 되어야 풀릴 듯하니불편해도 참을 수밖에...

강릉 오죽헌

이곳에서 태어난 사임당은 서울사람 이원수와 혼인하였으나홀로 계신 친정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강릉에서 지내다가 율곡을 낳았다.율곡 이이 동상배롱나무사당의 율곡선생 영정문성사율곡선생 영정을 모신 사당앞의 소나무.오죽헌이곳 몽룡실에서 율곡선생이 태어났다.어제각정조대왕이 율곡선생의 친필 격몽요결과 어린 시절 사용하던 벼루를 보고.책에는 머리글을, 벼루뒷면에는 율곡선생의 학문을 찬양하는 글을 새겨, 이를 보관하기 위하여 지은 집이다.벼루 율곡선생의 가르침신사임당 동상오죽우리나라 화폐 50,000원 권에는 사임당 초상이, 5,000원권에는 율곡선생 초상이도안되었다.오랜만에 가족들과 유적지 강릉 일대를 둘러보며즐거운 설 명절을 보냈다.

여행 중 또 다른 기쁨

여행 중에 만나는 친인척반갑기 이를 데 없다.누님네 가족은 속초해변에우리는 양양 숙소에.여행일정은 각자 다르지만 이렇게 연락이 되어 초청을 받았다.초대를 받은 곳은호텔의 높은 곳. 속초 앞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망 좋은 객실이다.밤이 깊어갈수록 야경이 끝내준다.조카가 미리 주문한 생선회열명이 먹어도 남을 정도다.조카손주가 연말 보너스 받은 것으로호텔에서부터 모든 준비를 다 했다고 한다.아이구 착해라.

잔치국수

서삼릉 입구 수역이 마을에 있는 국숫집.단골집이다.친구들과의 번개팅.막사이.주전자에 막걸리 세 병에 사이다 한 병을 섞는다.막사. 소맥보다 한층 시원하다.부침개에 막걸리환상의 조합이다.잔치국수.봄이 오면 콩국수인데아직은 싸늘하니 따뜻한 잔치국수가 제격이다. 간단하기 이를 데 없다.시골 한적한 식당에서 다섯 명이 모여 앉아 온갖 세상사 얘기하며 웃고 떠든다.술이 술을 부르고..."설날 잘 보내세요.봄이 오면 다시 올게요."마치 처갓집을 다녀가는 기분이다. 사장님이 전철역까지 태워다 주었다.

뱀테마, 한국 여행지

2025년은 뱀의 해다.   한국 국토지리정보원에 따르면 한국에는 뱀과 관련된 이름을 가진 208개의 장소가 있다.홍콩의 언론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3일 코리아타임즈 기사를 인용해 뱀을 주제로 한 한국의 여행지 4곳을 보도했다.   ■월드컵 공원에서 뱀 부부에게 소원을 빌기2018년부터 서울월드컵공원에서는 공원에서 채취한 은잔디로 올해의 대형 동물 조형물을 만드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조화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남편 뱀과 아내 뱀이 전시회의 주인공이다. 약 4톤의 은잔디가 조각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었다. 어린이와 가족들은 뱀의 몸과 알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었다.밤이 되면 뱀들은 LED로 불을 밝힌다. 공원 전체에 눈송이, 별, 물방울 모양의 다른 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