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망울
강 건너 자넨
아직 시린 겨울인가
자네 집 마당 산수유
꽃망울 맺고
오목눈이 삐삐 울거든
내 편진 줄 알고
세상 이야기 듣고
오게나
지하철 승강구 문에 쓰인 시.
베끼려는데 그만 열차가 도착한다.
미쳐 사진 찍을 틈도 없이
승차를 해야 했다.
언제 다시 제기동에 올지 모르지만
다음에 이 역에 오게 되면
그때 완성해야지...
모든 게 미완성인데
아쉬울 게 뭐 있겠나.
꽃망울
강 건너 자넨
아직 시린 겨울인가
자네 집 마당 산수유
꽃망울 맺고
오목눈이 삐삐 울거든
내 편진 줄 알고
세상 이야기 듣고
오게나
지하철 승강구 문에 쓰인 시.
베끼려는데 그만 열차가 도착한다.
미쳐 사진 찍을 틈도 없이
승차를 해야 했다.
언제 다시 제기동에 올지 모르지만
다음에 이 역에 오게 되면
그때 완성해야지...
모든 게 미완성인데
아쉬울 게 뭐 있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