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하늘이 내게

甘冥堂 2022. 9. 6. 10:26

하늘이 내게 느닷없이 100만 불을 준다면...

13억 윈이면 우리 같은 서민은 평생 만져보지도 못 할 거금인데,
그 돈이 내 앞에 아무 조건없이 떨어졌다면
그걸 어디에 어떻게 사용할까?

집을 살까?
주식을 살까?
미국 달러를? 금을?
이민을 갈까?
아무 것도 하지 않고 한달에 1000만 원씩 쓴다면 10년은 충분히 살 텐데, 그렇게 할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어서
이 돈으로는 조금 부족한데...
이왕 줄 거면 좀 더 주지...
불평도 한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다.
하루 벌어 하루 살던 때가 엊그제인데,
그 시절 고생하던 것들은 모두 다 잊어버리고,
이렇게 엉뚱한 망상에 빠져든다.

하기야 100만불이면 옛날에는 백만장자 소리를 들었지만
지금 강남땅에서는 개나 소나 모두들 그 정도의 재산은 가지고 있으니
따지고 보면 별 거 아닐 수도 있다.

100만 불.
목숨과도 바꾸지 않을 이 돈을 과연 어떻게 활용해야 후회가 없을까?

에라 모르겠다.
꿈이나 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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