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씁쓸한 제책

甘冥堂 2022. 12. 17. 16:46

년말이 되니 또 한 권의 책이 만들어졌다.
주강만리 하편이다.


무슨 할 얘기가 그리 많아 일 년에 두어 권씩 책을 낸단 말인가?

이번에 만든 책은 인쇄부터 맘에 안든다.
글자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흐리게 인쇄되어 선명하지 않다.
뭐가 잘못됐지?

멀쩡하게 잘 운용되던 블로그가 tistory로 전환되면서부터 편집자체가 어렵게 되었다.
글자 간격, 자간 거리, 윗글과 아랫글의 간격, 띄어쓰기,
더구나 한자 삽입은 아예 불가능하고...
누구를 위한 교체인지 이해가 안간다.
운용회사 방침이 그러하니, 맘에 안들면 Naver나 다른 포털 사이트 로 바꾸면 그만이지만
십여년 이상 사용하던 것을 하루아침에 바꾸기도 저어된다.

글의 내용보다 이런 형식을 논하다니 주객전도다.

그나저나
아무도 읽으려하지 않는 책.
누구에게 선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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