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대금 /고광자

甘冥堂 2023. 1. 19. 12:04

곽지해변으로
밤하늘에 수를 놓는 대금
향나무에 걸터앉은 초승달
귀담아듵는다

아름다운 운율
영롱하고 은은한 달빛 속
소나무에 안긴 새들도
졸지 않고 감상한다

한라산의 귀가 길어졌다
바다는 엷은 파도로 들썩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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