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아쉬운 사랑 / 김 용 진
사랑을 아는 사람은
사랑한다는 말을 쉽게 하지 않는다
눈빛으로 알고 가슴으로 느낀다
만나면 웃을 수 있는 순간이
행복한 사랑인 것을
예전부터 알았다
사랑은 시간 속으로 흐르고
희미한 조명 아래 애틋한 눈빛이
가슴으로 스며들어 심장이 춤을 춘다
잔잔히 들려오는 음악소리에
가고 아니 오는 덧없는 인생이
내일의 태양을 무슨 일로 기다리는가
오늘은 이대로만 있어달라
만나기 힘들 듯 헤어지긴 더 아픈 것
내일이 아쉬운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