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매운 음식을 먹으면 발기부전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5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보도된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세 번 이상 매운 음식을 먹은 남성은 발기에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커졌다.
중국 난화대 비뇨의학과 전문의로 구성된 연구진은 약 400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식이요법과 흡연 습관이 발기부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매운 음식을 일주일에 세 번 이상 먹는 것이
발기부전의 위험이 2.58배 더 높아졌다.
다만 해당 결과는 비흡연자에게만 국한됐다.
흡연 자체가 발기부전 위험 요인이기 때문에 식습관의 영향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 대해 브리스톨 비뇨기과의 컨설턴드 비뇨기과 전문의 라즈 페르사드 교수는
“매우 흥미로운 관찰 연구”라며
“매운 음식을 더 많이 먹는 사람들이 당뇨병이나 비만 위험이 더 큰데,
둘 다 발기부전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비뇨기과학 국제학술지(Translational Andrology and Urology)’에
최근 게재됐다.
☞발기부전을 유발하는 의외의 원인 3가지를 알아본다.
◇걸음걸이
보폭이 좁으면 발기부전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일본 히로사키대 연구 결과, 보폭이 좁은 그룹은 넓은 그룹보다 발기부전 위험이 40% 더 높았다.
연구진은 보폭이 좁아 골반 근육이 약해지는 것이 원인이라 분석했다.
실제로 남성의 골반 근육은 방광과 성적 기능을 지탱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골반 장기와 생식기를 지지하는 치골미골근을 강화하면 발기 시 강직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복근과 허벅지 근육은 움직이지 않고, 소변을 보듯 항문 주변 근육을 수축‧이완하는 동작을 반복하면 도움이 된다.
◇잇몸질환
발기는 음경 혈관들에 혈류가 모이면서 발생한다. 그러나 세균이 약해진 잇몸으로 침투해 전신을 돌다가
음경 혈관의 내피세포를 손상시키면 발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음경 혈관의 내피가 손상되면 혈류가 제대로 모일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만 의과대학 연구팀이 3만3000명의 발기부전 환자와 16만2000명의 정상인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발기부전 환자가 과거 만성 치주염 병력을 갖고 있을 확률이 3.35배로 높았다.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발기부전의 경우 치주질환뿐만 아니라 전립선염, 남성 갱년기, 심리적 문제 등
증상의 요인이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증상과 원인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대처를 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과음
과음 역시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중추신경을 마비시키면서 일시적으로 발기 장애가 발생한다.
음경을 팽창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이 원활하게 분비되지 않고,
남성 호르몬(테스토스테론)의 활동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한두 번의 발기 장애는 병이 아니지만, 과음이 계속되면 발기부전이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음란물을 많이 보면 발기부전이 잘 온다고 알려져 있다. 사실일까?
음란물을 과도하게 시청하면 원활한 성관계가 어려울 뿐 아니라, 뇌 기능까지 저하된다는 보고가 있다.
유럽에서 남성 3267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적이 있다.
음란물 시청 빈도, 파트너와의 성관계 만족도, 발기 정도 등의 내용이 담긴 118개 항목을 온라인으로 설문 조사했더니,
음란물을 많이 보는 이들은 파트너와의 성관계에 만족하지 않을 확률이 높았다.
음란물을 많이 시청할수록 발기가 잘 안 됐다.
조사에 따르면,음란물을 많이 보는 35세 미만 남성 약 23%가 발기부전을 고민하고 있었다.
이유는 만족도에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음란물을 많이 볼수록 실제 성관계로 인한 흥분이 줄어들어 발기부전을 겪는다는 것이다.
음란물 중독은 뇌 기능도 저하시킨다. 독일 뒤스부르크대 연구에서,
음란물을 많이 시청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기억력이 13%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뇌의 대뇌피질이 쪼그라들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대뇌피질은 충동을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음란물을 많이 보면 즉각적인 보상을 얻을 수 있는 행동만을 추구하게 된다.
음란물 외에 다른 것으로부터 기쁨을 못 느끼면서 우울증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
자는 시간을 넘겨서까지 음란물을 시청하거나, 주 다섯 시간 이상 오래 시청하면
음란물 중독을 의심하고 개선해야 한다.
음란물로 인한 여러 문제에서 벗어나려면 음란물을 안 봐야 하지만,
어렵다면 하루 10~30분씩이라도 시청 시간을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운동 등 건강한 쾌락을 줄 수 있는 취미를 찾아 시도하고, 낮 시간 동안에는 햇볕을 쬐는 것도 방법이다.
사실 중독 단계에 이르면 스스로의 노력으로 빠져 나오는 게 어렵다.
이때는 병원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약 복용, 인지교정, 상담 등을 동반해 치료한다.
출처: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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