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부채질

甘冥堂 2025. 4. 8. 10:02

간송 미술관 '扇友風月' 전시회

 

 夏扇冬歷
여름엔 부채를, 겨울엔 달력을 선물하는 풍습으로
'철에 맞는 선물'이란 의미도 있다.

부채는 시원한 바람을 선사했을 뿐아니라
사대부에겐 품위와 풍류를 나타내는 소품이기도 했다.
 
이런 부채에 그림이나 글씨를 그려 서로 품평하는 문화가
扇面畵(부채그림)라는 장르를 낳았다.
 
사각형 화폭이 아니라 '부채꼴' 방사형에
산수와 동식물, 인물을 그려 넣었으니
개성적인 구도와 화풍이 돋보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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