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부채

甘冥堂 2025. 4. 7. 10:03

부채에 문인화 혹은 펜 드로잉을 그려보는 것.
새로운 도전(?)이다.

부채를 활용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다.

서예 선생의 선물이다.
단순하면서도 품위가 있다.

유흥준 작가의 메모장

"나는 글 쓰기 전에 부채를 들고 다니며 틈틈이 거기에 내용을 메모하곤 한다.
이 부채는 나의 문장수업을 구상한 메모들이다."라고 했다.

좋은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다.
더울 땐 원래 목적인 부채로 사용하고,
어색한 것과 마주쳤을 땐 얼굴을 가릴 수도 있다.

백지 부채를 여러 개 구입해서 좋은 문구나 詩도 써보고, 문인화 수묵화도 그려보고
그리고 무엇보다 메모장으로 써 보고 싶다.


중국 계림에서 구입한 부채
계림산수갑천하

부채에 덕담도 써 준다.


부채를 작품으로 만들려면
기본이 먼저 전제되어 있어야 하지만,
그건 하루 아침에 쌓을 수 없는 것.

실력이 될 때까지 기다릴 순 없으니
시작이 半이라, 먼저 저지르고 보자.

'세상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채질  (0) 2025.04.08
子絶四  (0) 2025.04.07
나이×0.8  (0) 2025.04.06
조선의 3대 구라  (1) 2025.04.06
遊山西村 / 陸游  (0) 2025.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