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길(Portuguese Camino)은
프랑스 길보다 사람이 적고,
비교적 평탄하여 처음 순례하는 분들에게 가장 추천되는 코스입니다.
가장 인기 있는 일정 (포르투 → 산티아고)
총거리: 약 240~260km
소요기간: 11~13일
간단한 일정입니다.
1일차: 포르투 → 빌라두콩데 (약 27km)
2일차: 빌라두콩데 → 에스포젠드 (20~25km)
3일차: 에스포젠드 → 비아나두카스텔루 (25km)
4일차: 비아나두카스텔루 → 카미냐 (28km)
5일차: 카미냐 → 오이아(스페인)(24km)
6일차: 오이아 → 바이오나 (18km)
7일차: 바이오나 → 비고 (26km)
8일차: 비고 → 레돈델라 (16km)
9일차: 레돈델라 → 폰테베드라 (20km)
10일차: 폰테베드라 → 파드론 (35km, 중간 분할 가능)
11일차: 파드론 → 산티아고 (25km)
숙소
가장 저렴한 숙소는 알베르게(Albergue, 순례자 숙소)입니다.
공립 알베르게: 10~15유로
사설 알베르게: 18~35유로
최소 비용
절약하며 걷는다면 하루 기준
숙소: 10~15유로
식사: 20~25유로
간식 등: 5유로
하루 약 35~45유로면 가능합니다.
12일 기준 약 450~600유로(약 70만~95만 원 정도)가 일반적인 최저 예산입니다.
항공료는 제외입니다.
산티아고 순례를 이미 관심 있게 계획하고 계시다면,
개인적으로는 포르투에서 출발하는 12일 코스가 경치와 비용,
난이도의 균형이 가장 좋은 선택입니다.
조금 여유있게 계획하자면
하루 25~30km는 결코 쉬운 거리가 아닙니다.
특히 배낭(7~10kg)을 메고 10일 이상 연속으로 걷는다면
첫 순례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연령과 무릎, 발목을 생각하면 하루 18~22km 정도가
가장 여유롭고 순례를 즐기기 좋은 거리입니다.
이 정도면 오전 7~8시에 출발하여 오후 2~3시쯤 숙소에 도착해
빨래와 휴식을 할 수 있습니다.
추천 일정(15일)
1포르투 → 모레이라 16km
2모레이라 → 빌라두콩데18km
3빌라두콩데 → 에스포젠드20km
4에스포젠드 → 비아나두카스텔루 25km
5비아나두카스텔루 →빌라노바데세르베이라 18km
6빌라노바데세르베이라 → 투이 16km
7투이 → 오포리뇨16km
8오포리뇨 → 레돈델라 16km
9 레돈델라 → 폰테베드라 19km
10 폰테베드라 → 칼다스데레이스 22km
11.칼다스데레이스 → 파드론 18km
12.파드론 → 산티아고 25km
13.산티아고 휴식
14.산티아고 순례증명서·미사
15.귀국
숙소
공립 알베르게: 10~12유로
사설 알베르게: 15~25유로
하루 평균 숙박비: 15유로 정도
하루 예상 비
숙소: 15유로
아침: 5유로
점심: 10유로
저녁(순례자 메뉴): 15유로
간식·커피: 5유로
총 35~50유로면 충분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방법
예전에 프랑스길(약 800km)은 한 달 넘게 걷는 사람들이 많아서
25~30km를 걷는 날도 있지만, 포르투갈길은 서두를 이유가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아침에 천천히 출발하고,
좋은 카페에서 쉬고,
바닷길 풍경을 즐기고,
오후 일찍 숙소에 도착하는 일정이 훨씬 만족도가 높습니다.
특히 15일 일정은 몸에 무리가 적고,
순례의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일정이라 가장 권하고 싶습니다.
노땅이라는 이유만으로 포르투갈 길을 포기할 이유는 없습니다.
다만 일정은 일반 순례자보다 훨씬 여유롭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
산티아고 길에는 70대는 물론 80대 순례자도 매년 완주합니다.
중요한 것은 나이가 아니라 평소 걷는 능력, 심장과 폐 기능,
무릎과 발 상태, 그리고 회복력입니다.
제가 오히려 걱정되는 부분은 하루 거리입니다.
노땅이라면 제가 앞서 제안한 25km 구간도 길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추천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루 12~18km를 기본으로 합니다.
6일 걷고 1일 휴식을 넣습니다.
출발은 아침 6시 30분~7시, 오후 2시 이전에는 숙소에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배낭은 5~6kg 이하로 최대한 가볍게 합니다.
필요하다면 배낭 운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그리고 출발 전에 스스로 확인해 보시면 좋을 기준이 있습니다.
10~15km를 이틀 연속 걸을 수 있는가?
계단을 천천히 오르내리는 데 큰 어려움이 없는가?
걷고 난 다음 날에도 다시 걸을 수 있을 만큼 회복되는가?
이 세 가지가 가능하다면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합니다.
오히려 저는 15일보다 18~20일 일정을 권하고 싶습니다.
하루 13~16km 정도만 걸어도 산티아고에는 도착할 수 있고,
몸에 부담이 훨씬 적습니다.
순례는 기록 경쟁이 아니라 자신의 속도로 걷는 여정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