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아세안에서 보면 해피 조선이다

甘冥堂 2019. 1. 30. 13:05

박항서 감독도 처음에는 구조조정된 게 아닌가.

그런데 베트남에서 인생 이모작 대박을 터뜨렸다.

 

50~60대도 할 일 없다고 등산이나 다니면서

SNS에 험악한 댓글만 달지말고 아세안으로 가시라.

젊은이들도 헬조선이라 하지 말고 아세안으로 가라.

여기서 한국을 보면 해피조선이다.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이렇게 말한지 하루만에 경질됐다.

 

별로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은데

국민정서에 맞지 않는다고 한다.

 

어찌 들으면 속시원하다.

맨날 남 탓만 하면서 불평불만만 늘어놓는다.

그럴 바엔 차라리 따뜻한 남쪽나라에 가서

일자리를 찾는 게 낫지 않겠나?

 

우리나라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모두 내보내면.

건설현장이나 소규모 사업장은

인력이 부족해 난리가 날 것이라 한다.

 

우리 젊은이들은 어찌하여 소위 3D업종에 뛰어들지 않는가?

어찌 책상에 앉아 펜대만 잡으려 하나?

명색이 대학물을 먹었는데

그런 허접한 일을 어떻게 하냐 하는

쓸데없는 자존심만 내세우는 건 아닌가?

 

만일 이런 생각을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다면 곤란하다.

자기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뿐만 아니라 오히려 주위에 민폐만 끼치는 존재가 될 것이다.

 

김 보좌관을 옹호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그의 말을 좋은 뜻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비난만 하는 것도 옳지 못한 태도라 생각한다.

 

할 말은 하는 사회.

듣기 싫은 말도 경청하는 사회

성숙된 사회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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