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운세 (음력12월24일)
'존경이나 대접을 받을 듯'
신문에 매일 매일의 운세가 실린다.
우선 기분은 좋다.
'오늘은 어디가서 신세를 지고
내일은 어느 곳에 땡깡을 놓나'
해병대 곤조가다.
일본말로 땡깡(てんかん[癲癇] )은 지랄.
곤조(こんじょう)는 근성이란 뜻이다.
썩 좋은 말은 아니어서 쓰기가 좀 거시기하다.
하여튼 오늘은
어디가서 신세질 일도, 땡깡놓을 일도 없다.
친구들과 술 약속이 있으니 즐거운데
빈대떡? 육회? 닭한마리? 곱창? 회?
생각만해도 푸짐하다.
언놈이 있어
나를 존경하거나 대접을 할까?
그저 기분 좋으라고 하는 운세풀이지
뭔 의미가 있겠나?
'입은 닫고 지갑은 열어라.'
차라리 이런 운세풀이가
실제에 가까운 게 아닐까 생각된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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