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가 멈췄는가?
입춘이 지났는대도 맹추위가 계속된다.
그래도 가고 오는 세월은 막을 수가 없다.
꽁꽁 얼어 붙은 호수에서 오리들이 헤엄치고 ...
얼마 않있어 복어가 뛰어 놀겠지.
竹外桃花三兩枝 (죽외도화삼량지)
春江水暖鴨先知 (춘강수난압선지)
蔞蒿滿地蘆芽短 (누고만지로아단)
正是河豚欲上時 (정시하돈욕상시)
대나무숲 밖에 복숭아꽃 두세 가지,
봄 강물 따뜻함은 오리들이 먼저 아네.
무성한 들풀 속에서 갈대 싹이 돋아나니
바로 이때가 복어가 제철일 때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