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어느 60대 노부부이야기

甘冥堂 2022. 6. 4. 09:17

가수 임영웅이 이 노래를 부르며 눈물을 흘린다.

어느 60대 노부부이야기

 

곱고 희던 그 손으로

넥타이를 매어주던 때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막내아들 대학시험

뜬눈으로 지내던 밤들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큰딸아이 결혼식 날 흘리던 눈물방울이

이제는 모두 말라

여보 그 눈물을 기억하오

세월이 흘러감에 흰머리가 늘어가네

모두 다 떠난다고

여보 내손을 꼭 잡았소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다시 못 올 그 먼 길을

어찌 혼자 가시려하오

여기 날 홀로 두고

여보 왜 한마디 말이 없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안녕히 잘 가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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