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8대가 오대산으로 출발.
월정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상원사에서 적멸보궁 입구까지,
그리고 무려 1,200계단을 올라 적멸보궁에 도착했다.
이 근처까지는 몇 번 왔었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오르지 못하다가
적멸보궁까지 올라온 건 오늘이 처음이다.
비로봉까지가 오늘의 산행 목적지였지만,
쏟아지는 비로 인해 적멸보궁에서 멈추어야 했다.
우리나라에는 5대 적멸보궁 있다.
1. 오대산 중대 사자암
2.영월 사자산 법흥사
3.설악산 봉정암
4.태백산 정암사
5.영취산 통도사
이중 태백산 정암사는 아직 방문하지 못한 것 같다.
아니, 태백산을 오른 지가 하도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다음 기회에는 태백산 이곳을 참배할 예정이다.
상원사에서 약 20분 거리
적멸보궁, 중대사자암 입구다.
적멸보궁
적멸보궁의 적멸은 번뇌의 불꽃이 꺼져 고요한 상태. 즉 열반의 경지에 이름을 말하고.
보궁은 보배스러운 궁전을 의미하므로 적멸보궁이란 곧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는 궁전이라는 뜻이다.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어 법당 안에는 따로 불상을 조성하지 않고 불단만 설치하는 것이 특징이다.
적멸보궁은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중국의 오대산에서 기도하던 가운데
지혜의 상징인 문수보살을 친견하시고 얻은 석가모니 정골사리를 봉안한 불교의 성지다.
중대사자암 곤령전
중대사자암 곤령전
표지석에서 적멸보궁까지의 중간에 있다.
오대산에 위치한 중대사자암은 비로자나불을 주불로하여
일만의 문수보살이 상주하시는 적멸보궁 수호 암자다.
상원사 만화루
상원사 현판. 초서가 명필이다.
상원사 주차장에서 상원사로 오르는 초입
빗속에서도 이곳에 온 자체만으로도 즐겁다는 어느 처사의 썩은 미소
비는 내리고
단풍은 물들기 시작한다.
아침 7시에 삼송리 출발 월정사 주차장까지 3시간 30분 소요
오후 3시 20분 월정사 출발 삼송리 까지 무려 5시간이 소요됐다.
등산보다 길에서 보낸 시간이 너무 길다. 길에서 하루를 보낸 것이나 진배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