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老情閑談

甘冥堂 2022. 11. 24. 01:03


혼자 잘 놀 줄 아는 것이 가장 든든한 노후대책이다.

흔히 노후를 잘 보내려면 돈, 건강, 친구가 있어야 된다고 하지만 사정이 만만치가 않다.
혼자 잘 놀 줄 알면 이보다 더 든든한 노후대책은 없다.

나이가 들수록 외롭고 고독하며, 혼자 있어야 할 시간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노년에는 '혼자 잘 노는 법'을 터득해야 한다.
혼자 있는 것에 외로움과 두려움을 느낀다면 쉬운 것부터 하면 된다.

음악 감상, 그림 그리기, 공원이나 동네 산책, 서점 둘러보기 등.
이런 것들은 혼자가 오히려 자연스럽다.

어쩌면 삶은 살아가는 게 아니라 살아내야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나 자신을 가장 좋은 친구로 만들어 혼자 시간을 보내고 즐길 줄 아는 것이
노년의 단조로움과 외로움, 고독에서 벗어나는 좋은 노후대책이 될 수있다.

홀로 있어도 육체적, 정신적 일거리가 있는 한 외롭지 않다.
고독(孤獨) '외로움' 이라는 것은 홀로 있음에 실패했음을 의미한다.

나혼산.혼밥.혼술도 부끄러워 할 필요가 없다. 그냥 당당하게 즐기면 된다.
어차피 인생은 홀로 사는 것이니까...


'세상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화를 노래하다ㅡ陶淵明  (0) 2022.11.24
元稹 菊花  (0) 2022.11.24
사랑의 발명  (0) 2022.11.22
노인과 바다  (1) 2022.11.22
우리 人生은 이렇다오  (0) 2022.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