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투스 뜻
환경으로 인한 습관!
한국 사회를 뒤흔드는 단어 중 하나는 계급 논쟁이 아닐까 싶은데,
흙수저부터 금수저, 불가촉 천민까지
오늘날까지 사회적 계급이 보이지 않게 존재하는 단면을 시사합니다.
오늘 소개할 아비투스 뜻은 다소 생소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보이지 않는 격차를 나타내는 단어로
태어난 환경이 인생을 좌우한다는 점을 상징합니다.
이 개념에 대하여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제2의 본성
아비투스 habitus는 프랑스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가 제시한 개념으로,
개인의 취향, 태도, 습관 등이 그 사람이 속한 사회문화적 환경에 의해
형성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제2의 본성’처럼, 우리가 어떤 환경에서 자라고
어떤 경험을 하며 살아가는지에 따라 내면화되는 성향 체계입니다.
어원은 영단어인 'habit' 습관이며
'세상을 살아가는 습관' 정도로 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아비투스는 단순한 개인적 선택 이라고 하기 보다는,
배경, 사회적 지위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성향은 쉽게 변하지 않으며, 때로는 수세대에 걸쳐 이어집니다.
결국 아비투스는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고, 반응하며, 행동하는 방식에 깊이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맥락과 긴밀히 연결된 내면적 구조입니다!
계층 속의 아비투스
아비투스 뜻은 개인의 사회적 배경에 의해 형성되는 내면의 성향체계로,
우리의 행동, 소비 성향, 취미 등에 깊은 영향을 미칩니다.
예시로, 어린 시절 승마를 배우거나 해외 여행을 자주 떠나고,
취미는 골프나 요트이며, 클래식 악기를 연주하는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흙수저', '금수저'와 같은 신조어는
이러한 아비투스가 어떻게 사회적 서열을 반영하는지 보여줍니다.
부르디외는 아비투스가 사회적 이동의 한계를 만들어낸다고 주장했는데,
계층 간 다른 아비투스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초래하며,
이는 특히 하층계층이 상류층으로의 진입을 시도할 때 두드러집니다.
상류층은 폐쇄적인 사교 활동을 통해 서로 교류하며,
이러한 활동은 기금 모금 파티와 같은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이런 과정에서 상류층만의 특정한 교류 방법과 관습을 습득하게 되며,
이는 자수성가한 사람의 가족이 상류층 사교 모임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행복과 아비투스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들은 보통 빈곤한 국가들이 많습니다.
대체로 경제적 동질성이 높아 국민들 간의 상대적 박탈감이 적다는 점이 원인인데,
아비투스 차이가 적고 사회적 비교와 경쟁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우리가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이 없는 세상이죠.
반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개인의 소비와 문화적 취향을 통해 아비투스 뜻이 드러나고,
이는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며 경쟁을 조장하니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기가 쉽지 않은 것입니다.
아비투스 요건 중, 언어자본
사회의 상류층의 아비투스를 얻기 위해서는 문화, 경제, 신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충족되어야 합니다.
그 가운데 '언어'는 개인의 지위를 반영하며
부자일수록 완곡어법으로 부드러운 말투를 가진다고 합니다.
가난한 지역에서는 목소리가 크고 말투가 날카롭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과시하지 않는 선에서 스스로를 드러내는 것이 바로
자발적으로 만드는 '언어습관'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 어렵지 않은 투자이니,
지금부터라도 언어 사용에 변화를 주어
자신의 아비투스를 강화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