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 꽃 피다
춘분이 지난지가 언제인데...한겨울 뺨칠만한 추위에도난이 꽃을 피운다. 사군자(四君子)는 한자문화권에서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 네 가지의 식물을 일컫는 개념이다.각 한자를 따서 매란국죽(梅蘭菊竹)이라고도 부른다. 많은 꽃과 여러 식물들 중에 이들을 선택해서 학식과 인품, 덕이 높은 사람에 비유하여 '군자'라 불렀다고 한다. 그 이유는 이 네 가지 식물들의 아름다움을 높이 산 까닭도 있지만, 각각 높은 기상과 품격을 지녔기 때문이다.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 지조와 절개를 군자의 가장 큰 덕목으로 여기었던 유교사회에서는 어떠한 고난과 악조건 속에서도 꿋꿋이 꽃을 피우는 사군자가 선비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즉 사군자를 통해 변함없는 신념과 굽히지 않는 마음을 나타내고자 하였으며, 고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