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詩 300首 飜譯

淮上喜會梁川故人 / 韋應物

甘冥堂 2013. 1. 31. 10:30

133. 淮上喜會梁川故人 / 韋應物

회하 변에서 양천 친구를 반가이 만나

 

江漢曽為客, 장강과 한수에서 일찍이 나그네 되어,

相逢每醉還. 서로 만나면 매번 취해야 돌아갔었지.

浮雲一别後, 뜬 구름 같이 한번 이별한 후에,

流水十年間. 흐르는 강물같이 십 년이 지났네.

歡笑情如舊, 반가이 웃는 정은 옛날과 같은데,

蕭疎鬢巳斑. 머리카락 드물어 이미 반백이 되었네.

何因不歸去, 어찌하여 돌아가지 않는가,

淮上有秋山. 회수가에 가을 산이 있기 때문이라네.

 

 

淮上: 회하 변.

梁川: 지금의 섬서 남정현.

故人: 오랜 친구.

江漢: 장강과 한수.

蕭疎(소소): 드문드문하다. 머리카락이 빠져 드물다는 것을 형용함.

(): 斑白 반백이다. 희끗희끗하다.

何因不歸去, 淮上有秋山: 왜 돌아가지 않는가, 회강의 아름다운 가을 경치가 머물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이 시는 오랫동안 헤어져 10년이나 지낸 친구를, 홀연히 회수에서 다시 만나, 희열의 정과 감개가 자못 깊은 것을 쓴 시다.

서로 만나 통음하며 즐겁게 웃으며, 환경과 변한 모습과 심사를 쓴 것이 시의 주제다.

시의 結句가 세밀하고 情意曲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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