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 淮上喜會梁川故人 / 韋應物
회하 변에서 양천 친구를 반가이 만나
江漢曽為客, 장강과 한수에서 일찍이 나그네 되어,
相逢每醉還. 서로 만나면 매번 취해야 돌아갔었지.
浮雲一别後, 뜬 구름 같이 한번 이별한 후에,
流水十年間. 흐르는 강물같이 십 년이 지났네.
歡笑情如舊, 반가이 웃는 정은 옛날과 같은데,
蕭疎鬢巳斑. 머리카락 드물어 이미 반백이 되었네.
何因不歸去, 어찌하여 돌아가지 않는가,
淮上有秋山. 회수가에 가을 산이 있기 때문이라네.
淮上: 회하 변.
梁川: 지금의 섬서 남정현.
故人: 오랜 친구.
江漢: 장강과 한수.
蕭疎(소소): 드문드문하다. 머리카락이 빠져 드물다는 것을 형용함.
斑(반): 斑白 반백이다. 희끗희끗하다.
何因不歸去, 淮上有秋山: 왜 돌아가지 않는가, 회강의 아름다운 가을 경치가 머물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이 시는 오랫동안 헤어져 10년이나 지낸 친구를, 홀연히 회수에서 다시 만나, 희열의 정과 감개가 자못 깊은 것을 쓴 시다.
서로 만나 통음하며 즐겁게 웃으며, 환경과 변한 모습과 심사를 쓴 것이 시의 주제다.
시의 結句가 세밀하고 情意가 曲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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