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 送崔九 / 裴廸
최구를 송별하며
歸山深淺去, 산에 돌아가거든 깊거나 얕거나,
須盡邱壑美. 구릉과 골짜기 아름다움을 즐겨야하네.
莫學武陵人, 배우지는 마시게, 무릉 어부가
暫遊桃源裏. 도화원에 들어가 잠시 노닐었던 일 일랑은.
崔九: 崔興宗, 왕유의 고종(이종)사촌동생. 당시 裵迪과 왕유, 최흥종은 모두 종남산에 은거했었다. 이 시는 최흥종에게 은거하려는 마음을 굳게 할 것을 권하는 것이다.
壑: 산골짜기. 마지막 구는 陶潛의 <桃花源記>를 化用한 것으로, 武陵의 어부가 도화원에 들어가 며칠 머물다가 사양하고 떠났다. 이는 최구에게 “終南捷徑"의 가짜 은사가 되지 말 것을 권하는 것이다.
이 시는 勸勉詩로서, 최구가 이미 은거할 의사가 있으니, 반드시 다시 이동하지 않는다는 굳은 마음을 확고히 하고, 우유부단하면 안 된다. 산에 들어 왔다가 다시 나가면, 오래 은거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언어는 비록 평이하고 통속적이나, 포함하고 있는 뜻은 자못 심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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