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 終南望餘雪 / 祖詠
종남산에서 눈을 바라보다
終南隂嶺秀, 종남산 북쪽 봉우리는 수려하여,
積雪浮雲端, 눈에 덮여 구름 끝에 떠 있는 듯.
林表明霽色, 숲 밖에는 눈 온 후 하늘 맑은데,
城中増暮寒. 성안엔 저녁 되니 추위가 더해지네.
終南: 종남산. 이 시는 조영이 과거에 응시할 때의 작품이라고 전해진다. 唐代 과거시험 규정에 따르면 작시는 반드시 五言六韻十二句로 지어야 하나, 이 시는 단지 四句일 뿐이다.
隂嶺(음령): 종남산은 장안의 남쪽에 있으며, 그러므로 장안에서 바라보면 단지 산의 북쪽 면만 볼 수 있다. 산의 남쪽을 양이라 하고, 산의 북쪽을 음이라고 하여 그래서 음령이라고 했다.
林表: 숲 밖.
霽色(제색): 눈이 온 후의 맑은 빛.
<唐詩紀事>권20에 기재되어 있는 바에 따르면, 이 시는 작자가 장안에서 과거에 응시한 시라고 한다. 시는 멀리 바라보는 적설과, 눈이 그친 후 저녁 한기가 더욱 추워짐을 문득 깨닫는데, 비록 경치는 좋지만 얼마나 많은 寒士들이 추위에 떨고 있는지 알 수 없다. 경치를 읊었으나 뜻은 말로 다 할 수 없다. 청신 명랑하고 순박하고 수려하고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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