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 夜雨寄北 / 李商隱
밤비를 보며 북으로 부친다
君問歸期未有期, 그대는 돌아올 날을 물었지만 아직 기약할 수 없는데,
巴山夜雨漲秋池. 파산에 밤 비 내려 가을 연못이 넘치네.
何當共翦西窻燭, 어느 때나 서쪽 창의 촛불 심지 함께 자르며,
却話巴山夜雨時. 파산에 밤 비 내리던 때를 돌이켜 이야기해 보나.
이 시는 이상은이 동천 절도사 柳仲郢(유중영) 막하에 있을 때 지은 것으로 친구에게 써 준 것이다. 또 제목에<夜雨寄內>가 있는데, 북방에 있는 처자에게 써 준 것이라고 하나, 어떤 사람은 이 설에 반대한다.
巴山(파산): 지금의 사천 섬서 호북의 경계에 있는 大巴山. 이곳은 四川 동부의 산을 가리킨다.
漲(창): 불이 불다.
何當(하당): 언제.
翦西窻燭(전서창촉): 서쪽 창 밑에 켜 둔 초의 심지를 자르다.
却話(각화): 기억과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 이야기 한다.
却: 회고하다. 돌이켜보다.
宋. 范晞文: 唐人 絶句는 뜻이 있어 서로 겹치고, 句가 있어 서로 겹치는 것이다.
賈島는 <渡桑乾>에서 말하기를: 幷州 客舍에서 이미 10년, 돌아가고 싶은 마음, 날마다 밤에 함양을 생각한다. 무단히 다시 桑乾水를 건너오니, 오히려 竝州가 고향으로 보인다."
李商隱은 <夜雨寄人>에서 “君問歸期未有期" 여기에서 모두 그 구가 겹치나 뜻은 각개이다. 만약 우열을 정한다면 品은 高下간에 역시 매우 분명하다.<對床夜語. 卷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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