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杏園中棗樹》白居易
살구나무 동산에 대추나무 / 백거이
人言百果中,唯棗凡且鄙。 사람들은 말하지 백과 중에, 대추만 평범하고 천하다고
皮皴似龜手,葉小如鼠耳。 주름진 껍질은 거북이 손 같고, 잎은 작아 생쥐 귀 같다.
胡為不自知,生花此園裏。 어찌 스스로를 알지 못하고, 이 언덕에서 꽃을 피웠나.
豈宜遇攀玩,倖免遭傷毀。 뻗어 올라가는 데, 다행히 찢기거나 제거되지 않았네.
二月曲江頭,雜英紅旖旎。 이월 곡강가에서, 뭇 꽃들 붉게 나부끼는데
棗亦在其間,如嫫對西子。 대추꽃은 그 사이에서, 못생긴 여자가 서시를 대하 듯 한다.
東風不擇木,吹喣長未已。 동풍은 나무를 가리지 않고 오래동안 그치지 않고 불어와
眼看欲合抱,得盡生生理。 금방이라도 한아름 되려고, 생생한 자연의 이치를 모두 갖췄다.
寄言遊春客,乞君一回視。 말 부치노니, 상춘객이여 그대 한번 돌아봐 주길 바라네
君愛繞指柔,從君憐柳杞。 그대는 손가락에 두룰 수 있는 것만 좋아해, 버들이나 구기자를 사랑하네.
君求悅目豔,不敢爭桃李。 눈에 화려한 것만 구하려 하니, 감히 도리화와는 다투지 못하겠네.
君若作大車,輪軸材須此。 그대 큰 수레를 만들려면, 굴대 바퀴로는 반드시 이것을 써야한다네.
이 시는 全唐詩 卷424_51에 있는 시입니다.
대추나무는 가시도 있고 꼬불꼬불하고 꽃도 보잘것 없다. 게다가 열매도 조그마하여 볼품 없는데,
어쩌다 봄꽃 화려한 살구나구 동산에 끼어들었는데 훼손되어 잘리지도 않고 다행히도 잘도 자란다.
그러나 살구나무 숲 속에서는 마치 서시를 대하는 못난 여인과 같다.
자연은 세상 만물에 공평하다.
동풍 불어 뭇 나무들을 키우는데 자연의 이치로 이 대추나무도 한 아름이 될 것이다.
봄을 즐기는 상춘객들이어, 못난 꽃이라도 한 번 돌아 봐 주시게.
부드럽다고 버들거지 구기자 잎이나 손가락에 감고 다니지 말고,
감히 복숭아꽃 벚꽃과 아름다움을 다투지는 못하지만,
고관 대작들 타고 다니는 마차에는
반드시 대추나무로 굴대와 바퀴를 만들어야 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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