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 먹는 얘기

봉화 청량산 청량사

甘冥堂 2018. 7. 21. 16:02


도립공원 청량산

 

안동의 숙소 기까이 전망대에서 멀리 청량산 하늘다리가 보입니다.

산세가 웅장합니다.

 

바위 봉우리로 둘러쌓인 곳에 청량사가 있습니다.

오르기가 만만치가 않습니다.

이 높은 곳에 이런 멋진 사찰이 있다니...

 

 

 

 

欲問淸凉勝(욕문청량승) 묻노니 청량산 어떠하던고

天開寶塔形(천개보탑형) 하늘이 열어놓은 보탑이라네

城霞標白晝(성하표백주) 적성노을 대낮에 표지가 되고

巖溜瀉靑冥(암류사청명) 바윗물엔 하늘빛 쏟아내리네

危磴僧行慣(위등승행관) 험한 돌길 승려는 잘도 다니고

高松鶴夢醒(고송학몽성) 높은 솔 송학은 졸다가 깨네

孤雲嘉遯古(고운가둔고) 외로운 구름은 숨은 고인 기꺼워하니

一酌慰英靈(일작위영령) 한잔 술로 영령들을 위로하리라


 

 이 청량사는 풍수지리학상 길지 중의 길지로 꼽히는데

육육봉(12 봉우리)이 연꽃잎처럼 청량사를 둘러싸고 있고 이 청량사는 연꽃의 수술자리라 합니다.


 

청량산 도립공원 내에 자리한 청량사는 신라 문무왕 3(663)에 원효대사가 세운 절로,

법당은 지방유형문화재 47호인 청량사 유리보전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

이 청량사에는 진귀한 보물 2개가 남아있는데, 공민왕의 친필로 쓴 현판 유리보전(琉璃寶殿)과 지불입니다.

유리보전은 약사여래불을 모신 곳이라는 뜻이고, 지불은 종이로 만든 부처이나 지금은 금칠을 했습니다.

 

 

 

능소화가 더위를 식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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