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공원 청량산
안동의 숙소 기까이 전망대에서 멀리 청량산 하늘다리가 보입니다.
산세가 웅장합니다.
바위 봉우리로 둘러쌓인 곳에 청량사가 있습니다.
오르기가 만만치가 않습니다.
이 높은 곳에 이런 멋진 사찰이 있다니...
欲問淸凉勝(욕문청량승) 묻노니 청량산 어떠하던고
天開寶塔形(천개보탑형) 하늘이 열어놓은 보탑이라네
城霞標白晝(성하표백주) 적성노을 대낮에 표지가 되고
巖溜瀉靑冥(암류사청명) 바윗물엔 하늘빛 쏟아내리네
危磴僧行慣(위등승행관) 험한 돌길 승려는 잘도 다니고
高松鶴夢醒(고송학몽성) 높은 솔 송학은 졸다가 깨네
孤雲嘉遯古(고운가둔고) 외로운 구름은 숨은 고인 기꺼워하니
一酌慰英靈(일작위영령) 한잔 술로 영령들을 위로하리라
이 청량사는 풍수지리학상 길지 중의 길지로 꼽히는데
육육봉(12 봉우리)이 연꽃잎처럼 청량사를 둘러싸고 있고 이 청량사는 연꽃의 수술자리라 합니다.
청량산 도립공원 내에 자리한 청량사는 신라 문무왕 3년(663년)에 원효대사가 세운 절로,
법당은 지방유형문화재 47호인 청량사 유리보전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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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청량사에는 진귀한 보물 2개가 남아있는데, 공민왕의 친필로 쓴 현판 유리보전(琉璃寶殿)과 지불입니다.
유리보전은 약사여래불을 모신 곳이라는 뜻이고, 지불은 종이로 만든 부처이나 지금은 금칠을 했습니다.
능소화가 더위를 식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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