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있는 집을 어떻게 활용할까
도서관, 문화관...
명칭이야 어떻든 공공의 용도로 쓰고 싶다.
집의 이름도 이미 정해 놓았다.
신문기사를 보고 마음에 담아둔다.
....
동네 공원에 카페 같은 도서관
동네 공원에 도서관과 카페 기능을 하는 공간이 들어서며 주민 공동의 거실이자 사랑방, 그리고 서재가 됐다.
어린이와 노인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별하다.
두 곳 다 건축가 이소진(52·아뜰리에 리옹 서울 대표)이 설계했다.
그는 소규모 공공건축 설계에 집중해온 건축가다.
2012년 개관한 윤동주 문학관 리모델링 설계로 ‘젊은건축가상(2012)’ ‘서울시 건축상 대상(2014)’을 받아 크게 주목받았다.
규모는 작아도 그의 건축은 사용자들에게 큰 감동을 준다.
바닥은 따뜻, 창틀은 아늑 … 뜰 앞 나무도 책 함께 읽어요
숲속도서관을 설계했다.
“공원 안에 카페를 겸한 도서관이라는 컨셉트란 점에서 매력적이고 의미 있는 작업이 아닐 수 없다.
윤동주 문학관 설계로 좋은 평가를 받고 삼청공원 숲속도서관(2014) 설계를 맡았다.
앞서 두 작업은 종로구 프로젝트였다.
건물의 일부면서 야외에 쉼터를 제공하는 평상 공간. [사진 건축사진가 진효숙]
도서관인데 아래층엔 공동 육아방도 있더라.
“총 200평이 안 되는 면적(537.5㎡·162.5평)이지만 관리사무소도 있고, 공동 육아방도 있다.
특히 공동 육아방은 원래 계획엔 없었는데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중에 추가돼 다시 설계했다.
궁극적으로 이게 생겨 훨씬 더 좋아졌다. 결국 이런 건물은 프로젝트 참여자 공동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기획한 공무원, 이를 지원해준 관공서장, 설계한 건축가, 공들여 시공한 사람들,
그리고 운영하는 사람들이 함께 완성했다고 생각한다.”
설계하며 가장 신경 쓴 것은.
“정해진 환경 안에서 건물을 어떻게 자리 잡게 하느냐 하는 부분이었다.
전에 주민들이 다니던 길의 흐름도 될 수 있으면 건드리지 않고 원래 자리에 있던 나무도 다치지 않게 하고 싶었다.
나무들 사이에 건물을 살짝 집어넣는다는 생각으로 설계했다.”
[출처: 중앙일보]
'부동산,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포의'D'가 온다. (0) | 2020.03.11 |
---|---|
2020년 상반기 절기별 농작물 파종시기 (0) | 2020.03.10 |
새집들이 (0) | 2019.10.12 |
고구마 수확 (0) | 2019.09.28 |
김장용 배추를 심다 (0) | 2019.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