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필이 붓 가리랴
嗜寂者 (기적자)
觀白雲幽石而通玄 (관백운유석이통현)
趨榮者 (추영자)
見淸歌妙舞而忘倦 (견청가묘무이망권)
唯自得之士 (유자득지사)
無喧寂 (무훤적)
無榮 枯 (무영 고)
無往非自適之天(무왕비자적지천)
고요함을 즐기는 사람은
흰 구름과 그윽한 바위에서 도를 깨닫고
영화로움과 이욕을 좇는 사람은
아름다운 노래와 기묘한 춤에서 피곤을 풀지만
깨달은 선비는
시끄러움과 고요함을 가리지 않으며
또 영화로움과 쇠퇴함이 없어
가는 곳마다 유유자적 한다.
(채근담 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