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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곽, 수억 원씩 ‘뚝뚝’

甘冥堂 2024. 1. 10. 09:59

서울 외곽, 수억 원씩 ‘뚝뚝’…“거래량 감소, 시세 하락 예고하는 지표”
2024. 1. 10
 
최근 부동산 거래 침체가 계속되면서 서울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지역에서
수억원씩 집값이 떨어지는 곳들이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9일 뉴시스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 미아동 '꿈의숲롯데캐슬' 전용 84㎡는 지난달 23일 7억원(3층)에 팔렸다.
이는 2021년 10월 거래된 11억7000만원(8층)보다 4억7000만원 떨어진 값이다.
 
인근에 위치한 '삼성래미안트리베라2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9일
7억6000만원(1층)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2022년 4월 거래된
최고가 11억8000만원(8층)보다 4억2000만원 낮아진 가격이다.
 
 
도봉구 창동 주공19단지 전용 84㎡는 최고가인 12억4000만원(2021년 5월, 1층)보다
4억3500만원 낮은 8억500만원(7층)에 지난 11월 팔렸고,
노원구 상계동 '임광' 전용 122㎡는 지난달 18일 9억원(15층)에 거래,
2021년 2월 거래된 최고가 13억3000만원(9층)보다 4억3000만원 줄었다.
 
이같은 강북 지역의 집값 하락세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KB부동산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1월 첫째주(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가격은 전주 대비 0.03% 하락,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보였다.
 
자치구별로는 강북구(-0.14%)의 하락폭이 두드러졌고,
송파구(-0.09%), 금천구(-0.07%), 도봉구(-0.07%) 등에서도 하락이 나타났다.
매매가격 상승은 중구(0.03%)에서만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주택 거래량의 감소가 추가적인 가격 하락을 예고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며
거래량 추이에 주목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