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동의학

하루 몇 걸음이 건강에 최적일까?

甘冥堂 2024. 4. 6. 17:14

걷는 것이 건강관리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 것이다.

가끔 TV의 "명의" 프로그램이나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분들이
대부분 걸으면서 회복한 것을 보았다.
그러면 하루 몇 걸음이 건강에 최적일까?

어떤 사람은 하루에 만 보 이상을 걸어야 한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일주일에 십만 보를 걸어야 한다고 하기도 했다.

최근에 많이 걸었던 분이 원인 모를 통증으로 투병을 하는 것을 보고  
무조건 많이 걷는 것에 대한 불신이 생겼다.
자기 체력에 맞게 걸어야지 그 이상은 막연하게 해롭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미국 심장학회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최근 게재된
연구 결과를 읽고 상당히 공감이 가서
그 내용을 소개한다.

사망 위험을 줄이는 하루 걸음 수가
몇 보인지
간단하고 구체적인 수치로 정리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설이라고 믿고 있던 1만 보다. 약 4배 정도 적은
2600보만 걸어도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사망률이 많이 감소하는
최적 건강 걸음 수는 8800보였다.

네덜란드 네이메헌 라드바우드 의대와 스페인 그라나다대 공동 연구팀은
총 11만 1309명이 참여한 12개
국제 연구를 분석해,
최적 하루 걸음 수를 도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하루 2517보를 걸으면 2000보를 걷는 사람보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8% 감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약 200보 더해 2735보를 걸으면
심혈관계 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11% 떨어졌다.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가장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하루 걸음 수는
7126걸음이었다.
약 51%나 사망률을 낮췄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가장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하루 걸음 수는 8763보로 확인됐다.

사망 위험을 60% 정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이상 걸었을 땐 사망 위험이 많이 감소하지 않았다.
또 성별에 상관없이 이 걸음 수로
비슷한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다만, 총 걸음 수와 상관없이 빠르게 걸을수록 사망 위험은 감소했다.

이번 연구의 주요 저자인 그라나다대 스포츠 학과 프란시스코 오르테가 교수는
"많은 사람이 건강 효과를 보려면
약 1만 보를 걸어야 한다고 생각했으나,
이는 1960년대 나온 아이디어일 뿐이다"라며
"이번 연구로 7000~9000보를 걷는 것만으로도
1만 보를 걷는 것만큼 좋은 건강 효과를 볼 수 있고,
부상 위험 등은 낮은 것을 확인했다"라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심장학회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위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 생각에도 무조건 많이 걷는다고
좋은 것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빨리 걷는 것이 건강에도 좋고 사망 위험을 떨어뜨리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무조건 걸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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