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 먹는 얘기

설악산 권금성

甘冥堂 2024. 4. 6. 17:36

들에는 벚꽃이 이제서야 기지개를 켜고 있는데,
먼산은 여전히 흰눈에 덮여있다.

설악산 권금성을 올라가보기로 했다.
눈구경을 위해서다.

이곳에 올라가 본지 10년은 넘은 것 같다.

산 위에는 아직도 흰눈이 쌓여있다.
벚꽃만 안 피었지,
봄은 벌써 주변을 푸르게 물들이고 있는데...


권금성을 오르는 케이블카도 50인승 대형이다.
5분 간격으로 왕복을 하니 예전처럼 그렇게 많이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이어서
점심을 겸하여 바닷가 찻집으로 향했다.

엄청난 규모의 찻집이다.

소나무 아래 벤치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낭만은 있지만
날씨가 아직은 허용하지 않는다.
싸늘하여 일어서야만 했다.


양양 남대천 뚝방에도 벚꽃이 피려면4~5일 더 기다려야 될듯.


사람 사는 게 여의치 않다.
이번 벚꽃 여행도 마음에 안 든다.
차라리 일산 호수공원을 걷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강릉 경포호, 양양 남대천...
내년을 기약해야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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