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 下江陵 / 李白
강릉으로 내려가며
朝辭白帝彩雲間 (조사백제채운간) 아침에 노을 속의 백제성을 작별하고,
千里江陵一日還 (천리강릉일일환) 천리 강릉을 하루 만에 돌아왔네.
兩岸猿聲啼不住 (양안원성제부주) 양쪽 벼랑에 원숭이 울음소리 그치지 않는데,
輕舟巳過萬重山 (경주이과만중산) 가벼운 배는 이미 첩첩산중을 지났다.
江陵(강릉):지금의 호북 강릉현에 있다. 이 시는 제목이<早發白帝城>으로 된 판본도 있다.
백제성은 지금의 중경 봉절현에 있다. 시는 건원 2년(759), 이백이 永王 李璘(이린)의 일로 귀양 가는데,
백제성에 이르렀을 때 사면되어, 배를 타고 강릉으로 돌아갔다.
白帝:백제성. 옛터가 지금의 사천성 봉절현 백제산 위에 있다.
彩雲(채운):노을. 지세가 험준하여 항상 구름에 덮여 있으므로 이렇게 말한 것이다.
“千里江陵一日還." 盛弘이<荊州記>에서 말하기를, 아침에 백제에서 출발하여 저녁에 강릉에 도착했다는 것은,
그 거리가 천이백 리이니, 비록 광풍을 조절한다 해도 빨리 갈 수가 없다.
啼不住(제부주):원숭이 소리가 삼협 일대의 산 여기저기에서 끊임없이 들리는 것을 가리킨다.
輕舟(경주):작은 배. 경은 배의 속도가 빠른 것을 형용한다. 또한 가벼움은 속도를 표현한 것이자
동시에 환희에 찬 마음을 표현했다.
萬重山(만중산):첩첩이 이어진 산.
【해설】淸. 施補華(시보화):太白七絶, 天才超逸한 神韻이 그를 따른다.
“朝辭白帝彩雲間, 千里江陵一日還" 이같이 신속하고 빠른, 즉 가벼운 배가 만산을 통과했다 하니 말이 필요 없다.
말은 급하나 여전히 완만하다. 가히 用筆하는데 묘한 바가 있다.<峴佣說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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