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오마카세'. '파인 다이닝'. '욜로족' . '요노족'

甘冥堂 2024. 9. 29. 09:44

"오마카세는 그만!"  MZ세대 '욜로족' 지고  '요노족' 뜬 이유

 

오마카세 [omaka[御任]se]

주방장이 만드는 특선 일본 요리.

대부분 주방장이 엄선한 제철 식재료로 만든 요리를 코스로 손님에게 낸다.

 

(용어의 사용 예)

고객이 오마카세로 주문한다는 것은 셰프에 대한 신뢰를 표현하는 것이다.(스포츠조선 20189)

OO는 그날 가장 신선한 재료를 요리사가 선정해 상차림을 준비하는 오마카세를 생선회 코너에 도입했다.

(한국일보 20222)

 

 

파인 다이닝(fine dining)

'좋은', '질이 높은' 이라는 뜻의 'fine' '식사'를 뜻하는 'dining'의 합성어로,

문자 그대로 비싼 식사, 고급 식사를 뜻하는 일반적인 어휘이다.

이러한 고급 요리를 제공하는 식당인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을 줄여 '파인 다이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사실 파인 다이닝이라는 말은 특별한 종류의 요리 또는 요리군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며,

엄밀히 사전적으로는 '고급스러운 정식(定食)' 그 자체를 뜻하지만,

이러한 음식을 다루는 식당은 통상적인 음식점과는 다른 새로운 메뉴를 연구,

개발해 선보이는 경향이 있으므로 파인 다이닝이라는 말이

'독특하고 비싼 음식'을 지칭하는 말로도 쓰이게 되었다.

 

(슬로우 푸드와는 또 다른 의미의) 패스트푸드의 반대 개념으로 볼 수도 있다.

슬로우 푸드가 말 그대로 조리 시간과 식사시간 모두 긴 음식을 가진,

식사시간 자체를 '휴식'의 개념으로 받아들인다는 의미에서

패스트푸드와 차별점을 둔 것과 달리 파인 다이닝은 철저한 고급화에 치중한다는 점에서

대중화, 회전율에 초점을 맞춘 패스트푸드와는 반대되는 것이다.

간단히 말하면 슬로우 푸드는 문화적, 정치적 개념에서

파인 다이닝은 기능적, 경제적 관점에서 패스트푸드의 반대 개념에 해당하는 셈.

 

 

 

욜로-(YOLO)

현재의 행복을 중요하게 여기며 생활하는 사람

 

욜로족의 가장 큰 특징은 그 누구보다도 자신의 현재적인 욕구에 충실하다는 점이다.

계획적인 소비보다는 그때그때의 욕구와 관련된 소비 활동을 더 선호한다.

한 번뿐인 인생을 즐기는 욜로족이 늘어나는 가운데 혼술, 혼밥, 혼행 등 혼자 놀기가 일상화되면서

홀로와 욜로의 합성어인 횰로도 주요 주거 트렌드가 될 전망이다.

 

 

요노족 (YONO)

요노족은 You Only Need One의 약자로 하나면 충분하다라는 철학을 실천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이들은 필요한 것에 집중하며 소유보다 경험과 행동에 가치를 둔다.

물질적은 욕구를 최소화하고 진정으로 의미 있는 활동과 경험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사람들을 말한다.

이들은 필수적인 것만을 소유하며 남는 여유를 자신에게 집중하는 데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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