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明心寶鑑 省心篇 上

甘冥堂 2025. 1. 26. 18:18

[명심보감] 11 省心篇 上

11-52.
花落花開開又落하고 (화락화개개우락)
錦衣布衣更換着이라 (금의포의갱환착)
豪家未必常富貴요 (호가미필상부귀)
貧家未必長 寂寞이라 (빈가미필장 적막)
扶人未必常靑霄요 (부인미필상청소)
推人未必塡邱壑이라 (추인미필진구학)
勸君凡事에 莫怨天하여 (권군범사 막원천)
天意於人에 無厚薄이니라(천의어인 무후박)


꽃은 지고 꽃은 피고 피고 또 지고

비단옷도 베옷도 다시 바꿔 입느니라.

호화로운 집이라고 해서 언제나 부귀한 것이 아니요,
가난한 집이라 해서 반드시 오래 적막하지는 않으리라.
사람을 붙잡아 올려도 반드시 푸른 하늘에 올라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을 밀어도 반드시 깊은 구렁에 떨어지지는 않느니라.
그대에게 권고하니, 모든 일에 하늘을 원망하지 말라.
하늘의 뜻은 사람에게 후하고 박함이 없다.

⋇ 布衣(포의) : 베옷. 무명옷.
⋇ 更換着(갱환착) : 다시 갈아입음.
⋇ 未必(미필) : 반드시 ~한 것은 아님.
⋇ 靑霄(청. 하늘 소) : 푸른 하늘.
⋇ 塡邱壑(진정할 진. 언덕 구. 산골짜기 학) : 깊은 구렁텅이에 빠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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