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 먹는 얘기

쏟아지는 눈속에

甘冥堂 2025. 2. 6. 21:28

멍육회 모임
종로 6가 동대문 근처

반갑지만은 않은 함박눈이 내린다.
순식간에 발이 빠질 정도의 많은 눈이
한 시간여 쏟아붓더니
금세 그친다.

친구들과 복매운탕으로 점심을 먹고
근처 생맥주로 입가심을 한다.

눈 내린 동대문

멍한 소리들만 쏟아내다가
5시가 넘어 헤어진다.
"눈길 조심해."

어두어서야 집에 돌아오니
그 사이 화장실 수도가 얼어붙어
물이 나오지 않는다.

시골집에 살려니 불편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어쩌랴. 자연이 그렇게 만드는 걸...

아마도 춘삼월이 되어야 풀릴 듯하니
불편해도 참을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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