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원효봉 아래 덕암사.

계곡의 바위 사이로 힘차게 물이 흐른다.

덕암사
바위 밑에 대웅전이 있다.





덕암사 유래

처음 이 절과 인연을 맺을 때의 절 이름이 천태종 덕암사였는데
노 스님이 돌아가시자 조계종 아미타사로 개칭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그 시절을 잊지 못하고 여전히 "덕암사 처사"로 자칭하며
이 절을 다니고 있다.
절에서 서쪽 시구문쪽으로 가다보면 커다란 바위 하나가 있다.
해마다 이곳에 들려 술 한잔을 붓는다.


이 나무 아래 부모님 유골을 묻었다.
49제를 모신 후, 흰쌀을 쪄서 여기에 유골을 섞는다.
자손들에게 한 뭉치씩 주어
각자 좋은 곳을 택해 뿌리게 하는 사찰의 전통의례에 따른 것이다.


술 한잔 부어드리고 나머지는 음복한다.
아침나절에 빈속에 들이마시니 그만 얼얼하다.

절 아래 부러진 소나무에도 푸른 솔잎이 무성하다.
꺾인 들 어쩌랴?
고통 없는 인생은 없다.
인생에는 고통의 의미를 발견하고 이해하는 일만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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