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자에게는 아름다움을 주고
슬픔을 발견하는 자에게는 슬픔을 준다.
기쁨이나 지혜 같은 것들도 마찬가지다.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의 반영이다.
당신이 싫어하는 것 백가지를 적어보라.
그러면 그 싫은 것들이 당신 주위를 에워쌀 것이다.
그 대신 좋아하는 것 백가지를 적어보라.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이 하루하루를 채워나갈 것이다.
당신이 세상을 보는 방식은 세상이 당신을 보는 방식이다.
"나는 아픈 것이 싫어." 하고 말하면 마음은 '아픔'에 집중하게 되고
그때 에너지는 '아픔' 쪽으로 흐른다.
그 에너지를 바꾸는 방법은
"나는 건강한 것이 좋아."하고 말하는 것이다.
이것이 개인뿐 아니라 세상의 에너지 흐름을 바꾸는 길이다.
삶에서 불행한 일을 겪은 후 그 불행감정을 오랫동안 껴안고 있는 사람들의 결론을 압축하면
'이번 생은 틀렸어.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야.'라는 것이다.
'행복해지려면 다시 태어나는 수밖에 없어.'라고 그들은 말한다.
그 감정은 확증편향으로 이어진다.
자신의 믿음과 일치하는 정보는 받아들이고 믿음과 일치하지 않은 정보는 무시한다.
삶은 발견하는 것이다.
자신이 기대한 것이 아니라 기대하지 않았던 것을.
인생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은 '다른 인생'이다.
그 다른 인생의 기쁨은 부스러기로 즐기는 것이 아니다.
사랑하면 세상이 말을 걸어온다.
(류시화: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야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