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甘冥堂 2026. 3. 6. 09:20

세상이 어지러울수록 마음을 가라앉혀야 한다.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얼핏 보면 강국의 미친놈들 몇 명인 것 같지만
오랜 역사를 보면 반드시 그렇지만도 않다.

요즘 중동전쟁으로 기름값에 물가가 뛰고 주식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다.
특히 주식시장의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결국 자신의 의지나 믿음에 의존해야 한다.

내려놔!
불안해할 필요도, 지나친 기대도 금물이다.
참고 기다리던지 팔아치우든지 자신의 의지에 따라야 한다.
잠 안 오는 밤. 내일은 어떻게 변할까 걱정하지 말자.

남의 말할 게 아니라
나 자신 요 며칠 후회막급이었다.
마음이 움직일 때 따랐어야 했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시원찮은 결과를 얻었다.

그러나 어쩌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밖에...


마음을 달래려 詩 한 首 읊어본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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