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이 환갑 될 때까지는 살아야지"
옛말이다.
지금은 그게 가능할까?
지금 세상은 결혼 자체를 아예 하지 않거나,
결혼을 한다 해도 늦은 나이에 하는 게 일상이 되어버렸으니,
예를 들어 40세에 결혼하여 자식을 낳아,
그 자식이 환갑이 되려면 본인은 100세가 넘을 텐데, 그게 가능할까?
하기야 100세 세대라고 말들은 하지만
아직 그런 정도는 아닌데
자식이 환갑 될 때까지 산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일 것이다.
옛날 평균수명이 4~50세에 불과하던 때는 그럴 수도 있었겠지.
20세에 결혼하여 자식이 환갑이 된다 해도 본인은 80세가 될 것이니
命이 긴 노인네가 자식 환갑잔치에 춤을 춘다면 세상 축하받을 일이었을 테지.
앞날은 모른다.
하기야 지금 환갑잔치하는 사람이 어디 있나?
칠순잔치도 마다하고 팔순잔치도 자식이 차려주면 마지못해 참석하는 세상인데.
할 말 없다.
그렇더라도 오래 사시요.
가능하면 자식 환갑될 때까지 사시오.
죽어 저 세상에 간다 한들
거기라고 뭐 좋은 일만 있겠오?
그리고
자식은 낳을 수 있는 한 많이 많이 나아서 잘 기르시오.
결국 그게 복 아니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