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門/ 慧開禪師 禪詩
無門/ 慧開禪師 禪詩春有百花秋有月 (춘유백화추유월)봄에는 온갖 꽃 가을에는 달이 있고,夏有凉風冬有雪 (하유량풍동유설)여름에는 시원한 바람 겨울에는 눈이 있네.若無閑事掛心頭 (약무한사괘심두) 쓸데없는 생각만 마음에 두지 않으면,使是人間好時節 (사시인간호시절)이는 곧 인간의 좋은 시절이라.무문선사(無門禪師)의 이 시는 많은 사람들의 입에 회자하는 시이다.인생을 낙천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여유 있는 멋이 이 시속에 있다.사계절의 운치를 바라보며 자연과 동화된 물아일여(物我一如)의 경지는유흥에 도취되어 읊는 턱없는 풍월이 아니라,나를 괴롭히는 모든 문제들이 사라진 고요하고 밝은 심경이 될 때 세상은 모든 것이 긍정적으로 아름답게만 보이는 법이다. 욕망에 허덕이고 불안 초조에 시달리는 범부의 번뇌심 속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