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獄詠蟬 /낙빈왕西陸蟬聲唱 (서륙선성창) 가을에 매미가 큰소리로 우니 南冠客思侵 (남관객사침) 이 죄인의 마음만 서글프다 那堪玄鬢影 (나감현빈영) 어찌 견디랴 머리 검은 저 매미 來對白頭吟 (래대백두음) 이같이 날아와 백발을 향해 노래하니路重飛難進 (노중비난진) 이슬이 무거워 날아가기 힘들고 風多響易沈 (풍다향이침) 바람이 심해 소리마저 잦아드니 無人申高潔 (무인신고결) 고결한 마음 믿어줄 사람 없어 誰爲表予心 (수위표여심) 누구에게 내 마음 보여줄 수 있나*西陸(서륙)- 가을을 뜻한다. 옛날 사람들은 해가 이곳을 지나면 가을이 된다고 생각했기에‘서륙’이라고 표현한 것이다.*南冠客思侵(남관객사침)- 남관(南冠)은 원래 남방 초’나라 사람이 쓰는 관리는 뜻인데 초’나라 죄수를 지칭하거나 여기서는 죄수를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