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 먹는 얘기

베트남의 젖줄-메콩강

甘冥堂 2010. 7. 19. 10:55

 

 메콩 텔타를 가기 위해 신카페를 들렸읍니다.

시간이 조금 남아 옆의 카페에서 커피 한잔하고... 실내 장식이

서양 애들 좋아 하는 양식으로 꾸며 놨군요.

 

 메콩강.... 마치 바다 같이 넓읍니다.

 

 베트남에서 제일 긴 다리 아래를 큰 화물선이 지나갑니다.

 군데군데 옥잠화 줄기들이 떠다니고.

메콩 델타 여행의 시발지- 미토  항구

 

 유람선을 타고 강을 오르내립니다.

 너도 나도 베트남 밀집모자를 사서 쓰고 다닙니다. 한개에 $ 1 불.

 조그만 섬에 내려 음식점에 들렸읍니다. 여행 코스입니다.

코끼리 귀 라는 물고기를 튀긴 것을 이용하여 베트남 쌈을 말아 줍니다.

오른쪽 등어리가 떨어져 나간 것이 엘리펀트 이어 라는 물고기랍니다.

 

 식당의 모습

 

 그물을 이용하여 고기를 잡고 있읍니다.

 

 오후가 되자 스콜이 한바탕 지나갑니다.

 온 몸이 다 젖는군요.

 이 좁은 수로를 유람선이 겨우 들어갑니다.

 

 밀림같이 숲이 무성합니다.

 

 배낭째 우비를 입고.

 빗속을 조그만 배를 저어 수로를 빠져 나옵니다.

 아는 건 배 타는 즐거움 뿐, 노 젓는 수고는 모르네.

 

 아줌마 뱃사공.

카메라를 의식하자, 뒤에 처녀 뱃사공은 고개를 숙이고 앉아 버립니다.

 코코넛 과자를 만드는 곳 입구.

곳곳에 이런 선착장이 있읍니다. 마을 입구인 셈 입니다.

 

 결혼식 피로연을 하는 .. 배 두척을 엮어 놓고 잔치를 벌립니다.

 부자들은  4척의 배를 연결하기도 한답니다.  밴드 불러 놓고..

 

 베트남의 축복입니다. 이런 강이 커다란 사구를 만들어 텔타가 형성되고

그 델타가 기름져 곡창 지대가 되고...

 

 다시 숙소가 있는 푸미홍입니다.

 내가 저녁에 즐겨 찿는 거리 카페.. 나는 이런 분위기가 좋습니다.

 텅 빈듯한 거리..

 

 이럴때 비라도 한줄기 뿌리면 운치는 더 해 갑니다 

서툰 말과 몸짓으로 종업원들과 얘기를 나눕니다.

~실없이 던지는 농담 사이로... 슬픈 뱃고동 소릴 들어보렴~.

 

여행의 피로를 달랩니다

 

 비에 젖은 옷을 빨아 널어야지요?

 홀애비 냄새가 물씬 풍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