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두번째 맞은 주말입니다.
구찌 터널과 까오다이 사원을 둘러 보는 일일 관광입니다.
까오다이가는 길에 들른 수공예품 전문 공장
솜씨가 대단합니다.
가운데 작품 (자개로 만든)을 사고 싶었으나, 여행자의 욕심일 뿐.
꾸찌 터널입니다.
월남전을 승리로 이끈 베트콩들이 만들어 놓은 200 km 에 이르는 긴 터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썩 내키지 않는 전쟁의 기억들입니다.
산짐승을 잡을 때나 사용하는 교묘하게 위장된 트랲입니다.
소름이 쫙 끼칩니다.
가이드가 계속 '아메리칸 숄져' 어쩌구 하는데..듣기가 민망합니다.
단 두 사람뿐인 한국인 우리에게 당신도 참전했느냐고 물을 땐 참으로 난처했읍니다.
외국인들이 우릴 빤히 쳐다 보는데...
베트콩들의 은신처입니다. 나는 배가 나와 들어 갈 수가 없읍니다.
같이 간 일행들이 쭈욱 지켜 보는데서 시범을 보이다가 쪽만 팔렸읍니다.
당시를 재현한 군인들의 휴식 모습.
가이드가 열심히 설명합니다.
두리안 비슷한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읍니다.
베트남 특유의 종교 사원을 갔읍니다.
카토릭, 불교,도교 등을 합한 종교라고 합니다.
까오다이 교황청이라 하더군요.
현지인에게 물어보니 CAO DAI 라는 말은 Holly See 라고 써 주면서
Cao : high, Dai : tower라는 뜻이라고 풀이 해 줍니다. 높은 탑 ?
내부 장식이 웅장합니다.
흰 옷을 입은 여자 신도들이 기도를 드리고 있읍니다.
외눈박이 조각상을 향해 엄숙하게 참배합니다.
그 눈으로 우리의 가슴을 읽는다고 합니다.
영어가 짧아 무슨 소린인지 잘 모르겠읍니다.
무슨 뜻인지...
사원을 뒤에서 바라 본 전경.
엄청 넓은 부지위에 지금도 무언가를 짓고 있는것 같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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