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詩 300首 飜譯

送李中丞歸漢陽別業 / 劉長卿

甘冥堂 2013. 1. 29. 10:27

127. 送李中丞歸漢陽別業 / 劉長卿

이중승이 한양 별장으로 돌아감을 전송하다

 

流落征南將, 유락하여 떠도는 정남장군은,

曾驅十萬師. 일찍이 십만 군대를 지휘했었다.

罷歸無舊業, 퇴역하여 돌아가려해도 고향에 가업은 없고,

老去戀明時. 늙어 가니 좋았던 시절 그립다.

獨立三邊靜, 홀로 서 있어도 변방이 조용했으니,

輕生一劔知. 몸 아끼지 않은 것을 저 검은 알겠지.

茫茫江漢上, 아득한 장강과 한수 가에서,

日暮復何之. 해 저무니 또 어디로 갈까나?

 

 

이 시는 오랜 전쟁터를 거친 노장의 만년의 경우를 그린 것이다.

中丞: 어사 중승. 어사대부의 보좌관이다.

漢陽: 지금의 호북에 속해 있음.

別業: 别墅(농막 서).별장.

征南將(정남장): 정남장군이었던 이중숭을 가리킨다.

(): 말을 채찍질하여 달리게 하다. 지휘하다의 의미.

罷歸: 파직회향. 舊業: 고향의 가업.

 

明時: 처음의 휘황했던 시대.

三邊: 당나라 때의 변경인 , , 凉州를 삼변이라 칭했다.

輕生: 헌신 보국의 뜻. 이 구절은 이중승이 충성되고 용감하게 나라를 위하였고, 전공이 뛰어났으나, 조정에 중용되지 못하였다.

復何之: 어디로 떠날까 생각함.

 

이 시는 퇴역한 군인 이중승에게 증정한 시다, 이중승이 오랜 동안 사막을 다스리고 충용스럽게 나라를 지킨 것을 찬양하고, 그가 노년에 머물 곳이 없어 떠도는 것을 보고, 감상에 젖어 쓴 시다.

 

처음 련은 우선 이씨가 일찍이 십만 대군을 거느렸던 장수였으나, 노년이 되어 유락하는 것을 썼고, 3.4련에서는 그가 청렴하게 나라를 위해 봉사하고 마음이 충직했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 련에 江漢은 막막한데 나이는 늙어 復何之?". 또 어디로 떠날까? 깊은 감상에 젖는다.

 

시 전편에 사막을 오래 떠돌다가 만년에 江漢의 노장으로 전락한 것에 대하여, 그에게 무한한 동정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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