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 留别王維 / 孟浩然
왕유를 떠나며
寂寂竟何待, 적적한 객지에서 무엇을 더 바랄까,
朝朝空自歸. 날마다 헛되이 빈손으로 돌아온다.
欲尋芳草去, 방초를 찾아 떠나가려니,
惜與故人違. 친구와 헤어지는 게 섭섭하다.
當路誰相假, 요로에 있는 이 누가 나를 도울까,
知音世所稀. 지음이란 세상에 드무네.
祗應守寂寞, 삼가 적막함을 지켜야 할 터,
還掩故園扉. 돌아가 고향집의 사립문을 닫겠네.
이 시는 맹호연이 은거하고자, 친한 친구인 왕유에게 고별하는 시다.
尋芳草: 산속에 은거하고픈 뜻.
違: 헤어짐.
當路: 권력자. 요로에 있는 사람.
假: 서로 돕는 의미.
知音: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
掩(엄): 닫다. 외부와의 왕래를 끊는다는 뜻.
故園(고원): 고향집
扉: 문. 이 구절은 문을 닫고 벼슬길에 나가지 않는다는 뜻.
이 시는 작자가 장안을 이별하며 지은 시다. 원망과 말로서는 표현할 수 없는 그 무엇을 호소한다. 수련에는 스스로 돌아가는 것을 직접 표현 했고, 함연에는 제목의 뜻인 “석별"을, 다음 연에서 스스로 돌아가려는 것은, 알아주는 이 이미 없고, 벼슬도 써주지 않고, 이때 떠나지 않으면 또 어느 때까지 기다리나. 失意 후의 푸념이 시 전체를 관통한다.
언어는 平淡朴實하고, 구어에 가깝고, 대구를 중히 여기지 않고, 자연스레 순조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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