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 詠懷古跡五首(其五) / 杜甫
옛 유적을 읊다. 5
其五
諸葛大名垂宇宙, 제갈량의 큰 이름 우주에 드리워져,
宗臣遺像肅清髙. 종신이 남긴 초상은 숙연하고 경건함이 인다.
三分割據紆籌策, 삼국정립을 주밀하게 계획 세워,
萬古雲霄一羽毛. 만고 높은 하늘에 한 마리 난새 되고 봉황 되었네.
伯仲之間見伊吕, 이윤이나 여상과 우열을 가릴 수 없고,
指揮若定失蕭曹. 지휘는 정해진 것같이 하여 소하나 조참도 못 미친다.
運移漢祚終難復, 운이 떠난 한조 마침내 회복하기 어려웠으나,
志决身殱軍務勞. 의지가 결연하기에 군무에 지쳐 순직했다네.
이 시는 무후사를 읊은 시다.
宗臣: 후세에 존경받는 중신이 되다. <삼국지. 촉지. 제갈량전>에 “역시 일국의 종신으로, 覇主를 현명하게 보좌했다." 肅清髙(숙청고): 그 맑고 높은 절개와 지조가, 숙연하고 존경심이 일어난다. 三分割據(삼분할거): 위촉오 삼국이 정립된 것을 가리킨다.
紆籌策(우주책): 주도면밀한 계획과 모략.
羽毛(우모): 난새와 봉황을 가리킨다. 이 구절과 윗 구절은 제갈량이 그 뛰어난 모략으로 삼분천하를 이끌었다, 그는 천백년래의 보기 드문 봉새와 난새로서 구름 하늘에서 높이 빙빙 날아다니는 것과 같다.
伯仲之間: 막상막하. 우열을 가릴 수 없다. 伊吕(이려): 伊尹은 상나라 湯王을 보좌했고 呂尙은 주나라의 문왕과 무왕을 보좌한 개국 공신들이다. 蕭曹(소조): 한 고조를 보좌한 蕭何. 曹參을 가리키며, 모두 일대의 명신들이다. 失蕭曹: 소하. 조참도 다소 미치지 못한다는 뜻.
運: 기운. 祚: 제위. 漢祚: 한조의 국통을 가리킨다.
身殱(신섬. 다 죽일 섬): 사망. 이 두 구절은 불가항력으로 운명(운수)이 이동하여 漢朝를 보우하지 못하고, 제갈랑은 끝내 한실을 부흥하지 못했다. 비록 그의 뜻은 확고했으나, 그러나 軍務가 번잡하였기, 피로가 쌓여 병을 얻어 고치지 못하고 죽고야 말았다.
이 시에서 주요한 것은 武侯祠에 들어가 알현하고 諸葛亮을 추억한 것을 썼다는 것이다. 시는 의론으로 주를 삼아, 제갈량의 영재로서의 뛰어남을 칭송하고, 그 뜻이 이루어지지 못한 것을 애석해 했다. 시의 뜻은 공허하지 않고, 구구절절 정을 함축하고 있으며, 층층이 깊이 파고들어, 흉금을 움직여, 情懷로 사람을 감동시킨다. 그러나 한실을 회복할 수 없는 것을 운수에 그 잘못을 돌렸다. 그것은 오히려 숙명의 관점이다.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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