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9. 送靈徹上人 / 劉長卿
영철 스님을 송별하며
蒼蒼竹林寺, 어둑하고 푸른 죽림사 절,
杳杳鐘聲晚. 아득한 저녁 종소리.
荷笠帶夕陽, 삿갓 등에 지고 석양을 받으며,
青山獨歸逺. 멀리 청산으로 홀로 돌아가시네.
靈徹(영철): 당 나라의 저명한 詩僧. 본명 湯. 會稽(회계)에서 태어 남, 후에 출가하였으며 호 영철, 자 源澄.
竹林寺: 지금의 강소성 鎭江 남쪽의 황학산 위에 있던 절. 일명 鶴林寺라고도 했다.
杳杳(묘묘): 종소리가 깊고 먼 것을 형용.
荷(하): 등에 지다.
이 시는 시인이 영철 스님이 죽림사로 되돌아가는 것을 송별하는 정경을 쓴 것이다. 시의 경지는 맑고 밝다. 먼저 사원에서 전해오는 저녁 종소리를 썼는데, 굽고 일어나는 정서와, 또 영철스님의 귀거를 시인이 눈으로 전송하는 것을 썼다.
시인의 영철스님에 대한 진지한 情誼를 표현하였다. 시는 송별하는 감상의 모습과는 다르게, 청담하고 雅氣가 풍부하여, 中唐 산수시의 이름난 시편 중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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