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9. 征人怨 / 柳中庸
정벌나간 군인의 원망
嵗嵗金河復玉關, 해마다 금하에서 또 옥문관에서,
朝朝馬策與刀鐶. 아침마다 말채찍과 검으로 무장을 한다.
三春白雪歸青塚, 삼월 양춘에도 백설은 푸른 무덤에 내리고,
萬里黄河繞黒山. 만 리 황하는 흑산을 굽이굽이 돌아 흐른다.
征人: 변방에 정벌과 수자리 떠난 병사.
金河: 흑하. 지금의 내몽고 호화허특市 남쪽에 있으며, 당나라 때에는 흉노의 관할지였다.
玉關: 즉 옥문관. 이 구의 의미는 해마다 전쟁이 끊이지 않는다는 것을 말한다.
馬策: 말채찍.
刀鐶(도환): 칼을 가리킨다. 이 구의 의미는 매일같이 전투가 있다는 것이다.
三春: 삼월의 햇살 따뜻한 봄. 봄을 셋으로 나누어 孟春. 仲春. 募春이라 한다.
青塚(청총): 왕소군의 묘를 가리키며, 지금의 내몽고 호화허특市 서남쪽에 있다. 이 구는 삼월 양춘에도 여전히 백설이 내려, 이 땅의 상황이 고통스럽고 춥다는 것을 가리킨다.
繞(요): 강물이 굽이굽이 돌아 흐르는 것이다.
黒山: 즉 殺虎山으로 지금의 호화허특市 동남쪽에 있다. 이 구의 의미는 이 땅도 또한 당나라의 영토라는 것을 의미한다.
明. 楊愼: 絶句와 四句를 모두 대하니, 杜工部의 “兩個黃鸝(양개황리)" 한 수가 있다. 그러나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다. 즉 이것은 律詩中 四句다. 당나라 절구 萬首에 오직 韋蘇州의 “踏閣攀林限不同"과 劉長卿의 “寂寂孤鶯啼杏園"두 수가 절묘한데, 대개 字句가 비록 對句이나, 의미는 일관되어 있다. 그 밖에 유중경의 <征人怨>의 시가 역시 그 다음이다.<升庵詩話. 권11>
[작자] 柳中庸(?~775) 이름 淡. 포주 (지금의 산서 永濟)사람. 천보중에 蕭潁士에게 수학하였고, 후에 강남에서 살았다. 일찍이 洪府戶曹로 조서를 받았으나 나아가지 않았다. 陸羽, 李端 등과 친교 하였다. <全唐詩>에 그의 시 13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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