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詩 300首 飜譯

寄揚州韓綽判官 / 杜牧

甘冥堂 2013. 4. 25. 21:02

284. 寄揚州韓綽判官    /    杜牧

     양주 판관 한작에게

 

青山隠隠水迢迢,    청산은 은은하고 강물도 아득한데,

秋盡江南草未凋.    가을이 다 가도 강남의 풀은 아직 시들지 않았겠지요.

二十四橋明月夜,    이십사교 다리 위에 달 밝은 이 밤,

玉人何處教吹簫.    미인은 어디에서 퉁소 부는 것을 가르치나요?

 

 

韓綽(한작): 불상.

判官: 당나라 절도사나 관찰사의 막료. 두목은 일찍이 양주절도사 밑에서 장서기를 했다. 이 시는 그 직을 떠나면서 지은 것이며, 여전히 남아있는 양주의 친구에게 부친 것이다.

迢迢(초초): 요원한 것을 형용.

未凋(미조): 아직 시들지 않다. 이라고 쓴 것도 있다.

 

二十四橋: 이 다리에는 두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宋沈括이 말한 <夢溪筆談.補筆談> 에 양주 24개의 다리의 명칭이라고 기재되었고, 다른 하나는 나라 李斗가 말한바, <揚州畵舫錄>24개 다리 즉 吳家橋, 또는 紅葯橋로 옛날 24명의 미인이 다리 위에서 퉁소를 불었기 때문에 이렇게 불렀다고 했다.

 

玉人: 미인. 옥같이 아름다운 사람. 남자나 여자에게 다 쓸 수 있는데 여기서는 韓綽(한작)이라고 볼 수도 있다.

(): 퉁소. 관악기의 일종으로 가는 대나무로 만들며 구멍이 여섯 개 있고, 저와 비슷하지만 저와 달리 세로로 분다.

 

. 宋顧樂정이 깊고 격조가 고상하여 晩唐 작품 가운데 빼어난 작품인바, 盛唐의 이름난 시인과 아름다움을 견줄 만하다." <唐人萬首絶句選評>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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