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詩 300首 飜譯

將赴吳興登樂游原 / 杜牧

甘冥堂 2013. 4. 24. 22:11

 

281. 將赴吳興登樂游原 / 杜牧

     오흥으로 부임하며 낙유원에 오르다

 

清時有味是無能, 태평한 시대에 흥미는 있으나 다만 능력이 없어,

閒愛孤雲靜愛僧. 외로운 구름의 한가함과 스님의 고요함을 좋아하는데

欲把一麾江海去, 깃발 들고 외지 강해로 나가보려고,

樂遊原上望昭陵. 낙유원에 올라 소능을 바라본다.

 

 

吳興: 지금의 절강 오흥. 樂游原(낙유원): 장안성 남쪽에 올라 유람하는 곳으로 장안 최고의 장소다. 서한 때 宣帝가 이 낙유원을 건설하여 이런 이름으로 불리었다. 대중 4(850) 두목이 이부원외랑으로 湖州 자사에 임했을 때, 떠나기 전에 낙유원에 올라 고별을 했다.

 

清時有味是無能: 이 구는 이렇게 맑고 평안한 세상에, 정당한 성과가 있어야 되나, 나는 오히려 이처럼 한가하니, 그건 자기 자신이 무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清時(청시): 맑은 정치가 이루어져 태평한 시기.

有味: 흥미가 있다. 벼슬에 나아가 충군애민 할 마음이 있다는 말이다. : 다만, 단지.

 

閒愛孤雲(한애고운): 愛孤雲閒의 도치. 한가롭기로는 구름의 그것을 좋아한다.

靜愛僧: 愛僧靜(애승정)의 도치. 고요하기로는 스님의 그것을 좋아한다고 보기도 한다.

一麾(일휘): 語本 顔延<五君詠>여러 번 천거해도 관리가 되지 못하더니, 깃발 들고 이내

태수로 나가네."라는 가 있다.

 

: (대장기 휘)깃발을 가리킨다. 여기에서는 外省의 관리로 나가는 것을 가리킨다.

江海: 여기서는 湖州을 가리킨다. 호주는 큰 호수를 끼고 있고 해변에 가까워 이렇게 칭했다.

昭陵(소릉): 당태종의 능묘로 지금 섬서 예천현 九螋山(구수산)에 있다.

 

杜牧은 문장도 잘하고, 정치 군사에 재능이 있어 국가에 공헌하기를 갈망했다. 당시 경성에서 이부원외랑으로 있으면서 한가하고 산만하여 그의 포부를 펼 기회가 없었다. 이로 인해 외지의 군수로 나가기를 청했다. 이런 종류의 할 일 없는 환경에서 그는 당연히 불만이 있었다.

 

시는 안정적인 현실을 쓰면서도 반어적으로 그의 뜻을 표현했다. 武宗, 宣宗 시기에 , 당쟁이 격렬하여 환관이 권력을 쥐고 중앙과 번진 및 소수민족 정권 간에 전투가 있었으니 어찌 淸時"가 될 수 있었겠는가?

 

시의 시작은 그 시기를 淸時"로 시작했다. 이에 더하여 재능이 없는 자기는 반대로 이 어지러움을 빌어 자기의 모자란 점을 가렸다. 다음 구에 ""을 나타낸 것은 윗 구에서 가리킨 "를 나타낸 것이다. 또한 외로운 구름을 사랑하는 한가함은 자기의 한가함을 나타내 보인 것이며, 스님의 고요함은 자기의 고요함을 나타낸 것이다. 이러한 한가하고 조용한 재미는 추상적인 감정 현상을 나타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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