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묘비명-마지막 인사

甘冥堂 2016. 5. 20. 10:17

사람들이 세상에서 남기는 마지막 말이 무었일까?

그의 전 생애가 고스란이 담겨있는 마지막 말은 묘비명에 새겨지기도 한다.

그들의 묘비명을 살펴 본다.1



이순신의 묘비명 - 필생즉사 필사즉생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묘비명 - 이슬처럼 왔다가 이슬처럼 사라지는 게 인생인가보다!

베토벤 - 이런! 너무 늦었어.

일본의 유명한 선승 모리야센얀 - 내가 죽으면 술통 밑에 묻어주게. 운이 좋으면 밑둥이 샐지도 모르니까.

빈센트 반 고흐 - 여기 쉬다.


노스트라다무스 - 후세 사람들이어, 그의 휴식을 방해하지 마시오.

미켈란제로 - 아무것도 보지않고 아무것도 듣지 않는 것 만이 진실로 내가 원하는 것.

소설가 모파상- 나는 모든 것을 갖고자 했지만, 결국 아무것도 갖지 못했다.

교육가 페스탈로찌 - 모든 일을 남을 위해 했을 뿐, 그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알버트 슈바이쳐- 만약 식인종이 나를 잡아 먹으면 나는 그들이 다음과 같이 말해주길 바란다.

                        우리는 슈바이쳐를 먹었어, 그는 끝까지 맛이 좋았어. 그리고 그의 끝도 나쁘지는 않았어.

노신 - 나는 하나의 종착점을 확실히 알고 있다. 그것은 무덤이다. 이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으며 길잡이가 필요없다.

         문제는 그곳까지 가는 길에 있다. 물론 길은 한가닥이 아니다.

조병화 시인 - 나는 어머님의 심부름으로 이 세상에 나왔다가, 이제 어머님의 심부름을 다 마치고 어머님께 돌아왔습니다.


조지 버나드 쇼의 묘비명 -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다

배우 이소룡의 묘비명 - 브루스 리, 절권도의 창시자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의 묘비명 - 후세 사람들이여, 그의 휴식을 방해하지 마시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묘비명 - 일어나지 못해서 미안하오

가수 프랭크 시나트라의 묘비명 - 최상의 것은 앞으로 올 것이다


중광스님이 임종하며 남겼다는 말 - "에이, 괜히 왔다 간다"

에비타 에바 페론의 묘비명 - 아르헨티나 국민들이여, 나를 위해 울지 말아요

토정비결의 이지함 묘비명 - 세상에서는 토정을 잘 알지 못하고

시인 천상병의 묘비명 -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칼 마르크스의 묘비명 -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조지 고든 바이런의 묘비명 - 그러나 나는 살았고, 헛되이 살지 않았다

이상의 묘비명 - 일세의 기재 李箱은 그 통생의 대작 종생기 일편을 남기고

프란시스 베이컨의 묘비명 - 아는 것이 힘이다

남효온의 묘비명 - 땅 속 개미들은 입에 들어오고, 파리와 모기는 살을 물어뜯네

최영의 묘비명 - 위엄을 떨쳐 나라를 구할 때 백발이 성성했구나


화가 박수근의 묘비명 - 천당이 가까운 줄 알았는데, 멀어 멀어...

시인 박인환의 묘비명 - 사랑은 가고 옛날은 남는 것

15c 프랑스의 시인 프랑수아 비용의 묘비명 - 아무 쓸 데도 없는, 머리가 돈 부랑자는 우리 모두의 어머니인 대지에 몸을 되돌렸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묘비명 - 여기 묻힌 유해가 도굴되지 않도록 예수의 가호가 있기를

16c 식민지 탐험가 월터 롤리의 묘비명 - 나의 오랜 인생 행로는 허영의 삶이었다



그런데 아직 죽지도 않았으면서 마지막 말을 써 놓은 사람도 있다.

미국 심야토크 진행자 자니카슨 - 묘지명을 어떻게 쓰겠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 곧 돌아오겠습니다.I'll be back soon.

개그우먼 김미화 -  웃기고 자빠졌네.

여행가 한비야 - 몽땅 다 쓰고 간다.  

 

평소 마음에 두고 있는 교훈은 조선중기 김득신의 묘비명이다.

- 재주가 다른 이에게 미치지 못한다고 스스로 한계 짓지 마라. 나처럼 어리석고 둔한 사람도 없었을 것이지만

나는 결국 이루었다. 모든 것은 힘쓰고 노력하는데 달려 있다." 라는 묘비명을 미리 써 놓고 공부하였다.


그럼 너는?

미안해. 아무것도 못해줘서...ㅎ                                                                                                   


  1. 세상에 건네는 마지막 인사 (저자 박경남)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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