眞樂在閑居(진락재한거) - 金正國(김정국 1485~1541)
진정한 즐거움은 한가하게 사는 것
我田雖不饒(아전수불요) 나의 밭이 비록 넓지 않아도
一飽則有餘(일포즉유여) 한 배 채우기에 넉넉하네.
我廬雖阨陋(아려수액루) 나의 집이 비록 좁고 누추하여도
一身常晏餘(일신상안려) 이 한 몸은 항상 편안하다네.
晴窓朝日昇(청창조일승) 밝은 창에 아침햇살 떠오르면
依枕看古書(의침간고서) 베개에 기대어 고서를 읽는다네.
有酒吾自斟(유주오자짐) 술이 있어 스스로 따라 마시니
榮疩不關予(영취불관여) 영고성쇠는 나와 무관하다네.
勿謂我無聊(물위아무료) 내가 무료하리라 생각지 말게나
眞樂在閑居(진락재한거) 진정한 즐거움은 한가한 삶에 있다네.
思齋 金正國은 중종 때의 名臣. 兄은 金安國이며 金宏弼(김굉필)의 문인이다.
朝鮮時代 선비들에게는 “思齋(사재)처럼 먹고 乖崖(괴애)처럼 자라”는 말이 있었으니 思齋는 我田雖不饒 一飽則有餘로 살았고,
乖崖는 쥐 보다는 빨리 일어날 수 없어도, 소 보다는 늦게 일어날 수 없다하여 平生 丑時(01~03시)에 起床(기상) 하였다 한다.
乖崖: 집현전 출신 문인으로서 開國編纂事業에 적극 참여했던 乖崖 金守溫(1409~1481)은 당시의 절대적 이념이었던 儒學에 佛敎를 접목시킴으로써 나름의 독창적 학문세계를 구축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개성적인 詩世界를 이룩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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